알테오젠 SC 기술이란?
SC는 '피하주사'를 말해요. 혈관에 주사해야 하는 정맥주사 대신 피하조직 지방층에 주사할 수 있도록 약물의 제형을 변형하는 거예요. 이렇게 제형을 바꾸는 기술을 '플랫폼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알테오젠은 특히 피하주사(SC) 기술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키트루다는 무슨 약? SC로 바꾼 이유
헬스바이오 기업 알테오젠에서 좋은 소식이 전해왔어요.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SC가 임상 3상에서 좋은 데이터가 나왔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이를 공동 개발한 머크(이하 MSD)사의 홈페이지에 이 소식에 먼저 게시됐다고 해요.
키트루다는 폐암, 흑색종, 자궁경부암 등 수십 개에 이르는 암종 치료에 사용되는 글로벌 인기 약물이에요. 2023년 약 32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다만 기존의 키트루다는 정맥주사로 투약해야 해서 30분에서 2시간 가까이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SC 제형으로 바꾸면 2~3분 안에 투약을 마칠 수 있어 암환자 입장에서 훨씬 간편해지겠죠.
특히 MSD가 키트루다를 SC제형으로 바꾸려는 이유가 있는데요. 물질 특허가 미국에서는 2029년 11월로, 유럽에서는 2031년 1월로 끝나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다른 바이오제약 기업들에서 복제약을 개발할 수 있게 되거든요. 싼 가격에 보급하면 가격 경쟁도 벌여야 하고요. 그래서 그 전에 환자들이 더 사용하기 편한 SC제형으로 변형하려고 한 거예요.
알테오젠 주가는 무슨 일? 트럼프 때문일까
그렇지만 주가는 생각만큼 기분좋게 흘러가지 않고 있어요. 키트루다 SC 임상 3상 결과가 빠르게 발표됐고, 제품 출시도 2026년에서 2025년으로 더 빨라질 거라 예상되는데요. 반면 투자자들은 매도로 대응하고 있어요.
여기에는 트럼프가 내정한 로버트 F.케네디 주니어가 백신 회의론자라는 점 때문에 바이오주들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이유도 있어요.
다만 이번에 나온 긍정적인 발표 때문에 빅파마들도 알테오젠에 손을 내밀거란 관측이 있고요. 알테오젠의 판매 로열티를 4~5%라고 추정할 때 연간 매출이 1조원까지 육박할 거란 예상도 있어요. 다만 시장은 이런 전망과 다르게 갈 수 있으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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